제62회 포천시 4-H 경진대회 열려
입력 2022.12.06 11:33
수정 2022.12.06 11:33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자연ㆍ농촌사랑 정신 함양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제62회 포천시 4-H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H는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된 조직으로 사회적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도시로 급격히 유입되며 농촌이 붕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낼 무렵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조직된 단체다. 10~21세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농촌 재건 운동을 시작했고 이것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는 1947년, 농촌 마을과 학교를 뿌리 삼아 4H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이후 2001년 민간 통합기구로 현 한국 4H본부가 탄생하며 새로운 사회변화에 발맞춰 회원의 연령을 9~29세로 조정해 자연ㆍ농촌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각종 교육 및 연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H는 두뇌(Head), 마음(heart), 손(Hand), 건강(Health)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智), 덕(德), 노(努), 체(體)로 표시하고 있다.
이번 ‘포천시 4-H경진대회’는 코로나19 이후에 포천시 4-H회원들의 단합과 연간활동에 대한 평가·시상 및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포천시4-H연합회 현주용 회장은 “학교 4-H회 학생들의 농심함양과 지덕노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도해주신 4-H 지도교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농업기술센터 박기욱 소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역군인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청소년 상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4-H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천시농업기술센터와 4-H연합회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농촌 운동과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