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발행 20주년…1등 8천명, 총 16조 받아갔다
입력 2022.12.05 19:22
수정 2022.12.05 19:22
로또(온라인복권)가 발행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간 780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지급된 총 금액은 약 16조원이다.
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는 2002년 12월7일 1회차 추첨을 시작한 이래 지난 11월26일 1043회차 추첨까지 총 7803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약 15조9000억원가량을 당첨금으로 받았다. 1인당 평균 당첨금은 20억3800만원이다.
회차별 평균 1등 당첨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았던 회차는 1019회차(2022년 6월 11일)로 약 50명이 당첨금을 받아 갔다.
최대 당첨금은 19회차(2003년 4월 12일)에 기록한 407억2300만원이다. 당첨금이 가장 적었던 회차는 546회차(2013년 5월 18일)로 당첨자가 30명이 나오면서 각각 4억600만원만 받아 갈 수 있었다.
2002년 12월 출시되고 2003년 연간으로 4조원 가까이 팔렸던 로또는 한동안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10년대 초반 판매액이 2조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2013년 3조원대로 판매액이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판매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예상 판매액은 5조5천억원 정도인데, 이보다 더 많이 팔려 6조원에 가까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