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한국계 미 하원의원에 "IRA법안 재고 논의" 요청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12.04 11:23
수정 2022.12.04 11:23

한국계 의원 4명에 당선 축하 서한

"한미동맹 70년, 동맹 고도화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4명의 한국계 미 하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재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산업을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FTA와 WTO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며 "대한민국 번영과 동북아시아 평화에 굳건한 역할을 해 온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고도화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계 하원의원 영 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앤디 김의 이름을 거명한 뒤 "한미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네 분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다"며 "양국의 건강한 경제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70년 굳건히 지켜온 한미동맹의 신뢰가 있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면 IRA 법안을 둘러싼 위기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익을 지켜내고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일에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