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정…2027년부터 7만 가구 공급
입력 2022.11.28 11:01
수정 2022.11.28 11:01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구는 '광명과 시흥이 함께 준비하는 Dual Hub City'를 목표로 일자리·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우선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7만 가구로 예정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청년주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해 수요자의 여건·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역 인근에는 개발밀도를 높이는 콤팩트 시티 개발 방향을 적용해 역 접근성에 따라 개발밀도를 부여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지 및 업무·문화·지원시설용지 등을 배치한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시철도를 신설해 GTX-B(신도림역, 2030년 개통 예정)와 연결하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변 산림과 지구 내 녹지를 연계한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목감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테마별 자연형 공원 등을 조성한다.
또 선형녹지·근린공원 등 공공공간·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계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해 2023년 관련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발표 이후 첫 지정되는 지구로 이후 의왕군포안산 등의 지구들도 순차적으로 지정을 완료해 청년·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