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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 미사일 고갈 정황...핵탄두 뺀 순항미사일 발사”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11.26 17:43
수정 2022.11.26 18:07

지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비슈호로드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군의 포격 현장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받고 정전과 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키이우=AP/뉴시스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 속 미사일 고갈을 겪으며 최근 핵탄두가 장착된 구형 미사일에서 탄두를 제거하고 발사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공개한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보고 내용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러시아 순항미사일 잔해의 사진을 보면 1980년대 핵탄두 운송을 위해 설계된 AS-15 KENT 미사일인 것이 명확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미사일의 핵탄두가 다른 무게추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런 임시변통 미사일은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재고가 고갈돼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 미사일이 운동에너지와 연료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목표물에 충분한 타격을 가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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