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화) 오늘, 서울시] 시내 에너지다소비건물 증가…서울대 1위
입력 2022.11.22 09:52
수정 2022.11.22 10:05
서울 시내 316개 에너지다소비건물 존재…서울대, 10년 연속 최다 에너지 사용
서울 소방, 겨울철 대비 안전대책 추진…쪽방촌 등 점검
시설공단 교통정체 예보서비스 시작…8개 자동차전용도로, 12개 간선도로 등
1.서울 시내 대형 건물들, 에너지 소비량 증가
서울시의 에너지 사용 저감 노력에도 서울 시내 대형건물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시내 에너지다소비건물(아파트 제외)의 2021년도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공개했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 이상인 건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는 아파트를 빼고 316개소의 에너지다소비건물이 있으며 시 전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25.8%를 소비하고 있다.
서울 시내 에너지다소비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은 2019년 199만3000TOE를 기록한 뒤 2000년 190만TOE로 줄었으나 지난해 197만5000TOE로 다시 늘었다. 건물당 평균 사용량도 2019년 6150TOE에서 2020년 6010TOE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6250TOE로 증가했다.
사용량 순위로 보면, 서울대학교가 5만3318TOE를 사용해 에너지다소비건물 1위에 이름이 올랐다. 서울대는 2012년 이후로 10년 연속으로 서울 지역에서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은 시설로 조사됐다. 심지어 서울대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력 소비량을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에너지 사용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2543TOE 증가했다.
2. 서울시, 적설량 5㎝ 이상 예보시 '119 긴급기동반' 지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시설 점검, 기상특보 발령 시 비상상황 관리체계 가동, 한랭 질환자 등 응급이송 관리, 제설 지원, 정전 시 인명 구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이달 30일까지 쪽방촌 등 취약지역의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위급 시 지원을 위해 안심콜, 관리카드 등을 정비한다. 한파 대비 119 순회 구급대는 취약계층 주거지역을 순찰하고 현장에서 한랭 질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응급처치를 한다.
눈에 대비한 비상 단계별 근무체제도 운영한다. 적설량 5㎝ 이상이 예보되면 소방서별 50명으로 구성된 '119 긴급기동반'을 편성해 제설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관할 구청과 협력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적설량이 10㎝ 이상이 예상되면 광역 단위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소방력을 추가 동원한다. 또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정전에 대비, 119구조대 외에 발전차 4대를 동원해 승강기 갇힘 사고 등에 대비한다.
3.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도로 정체 미리 알려준다
서울시설공단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의 교통 상황을 주간 단위로 예측해 알려주는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보 대상은 ▲ 강변북로·올림픽대로·내부순환로·동부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 등 8개 자동차전용도로 ▲ 강남대로·반포대로·동작대로·국회대로 등 12개 간선도로 ▲ 한강교량 20개다.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는 공단이 축적한 5년간의 교통량과 차량 속도 등 교통 상황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향후 일주일간의 차량 정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단은 6개월간 서비스 개발을 거쳐 9∼11월 석 달 동안 예측 데이터와 실제 상황을 비교한 결과 90∼9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예측 정보는 서울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smartway.seoul.go.kr)에서 노선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