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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빛난 개막식’ 카타르 월드컵 스타트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11.21 00:53 수정 2022.11.21 06:04

BTS 정국 개막식서 공식 OST '드리머' 열창

한국은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과 조별리그

개막식 공연에 나선 BTS 정국. ⓒ AP=뉴시스

지구촌 축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2번째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등장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 개막식은 세계적인 배우 모건 프리먼과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가 출연해 인류의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 본선에 참가한 32개 국가들의 유니폼이 등장했고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들이 걸프만 지역의 민속 무용인 아르다 춤에 맞춰 흥을 돋우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응원가인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울려 퍼져 국내 축구팬들의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고조된 열기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절정으로 치달았고 이때 BTS 정국이 카타르 유명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나와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이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전 세계인의 축제 FIFA 월드컵을 카타르에서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전세계인들도 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개회를 선언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 AP=뉴시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처음 겨울에 치러지는 월드컵이며 마찬가지로 역대 첫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다.


중동의 사막 열기로 인해 FIFA는 사상 첫 겨울 개최를 결정했고, 카타르 정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2000억 달러(약 267조원)를 퍼부었다. 최첨단 축구장 7곳이 지어졌고 공항 1곳, 호텔 또한 100여 곳이 이어지면서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돈을 퍼부은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다. 본선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32개국 참가는 막을 내리고 다음 대회인 2026년 캐나다-멕시코-미국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H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은 우루과이(11월 24일), 가나(11월 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격돌,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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