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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국 법인 통합 시너지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2.11.21 07:32
수정 2022.11.21 07:32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육박…브랜드 통합도 ‘착착’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 글로벌 이커머스 대상 영업도 확대

CJ대한통운이 미국 법인 통합 시너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미국 법인 통합 시너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국가 간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CJ대한통운의 올 3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259억원, 2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1%, 186.7%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9.4%, 2.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이 사실상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셈이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핵심 지역은 미국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2300여억원에 인수한 ‘DSC Logistics’와 기존 미국 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출범시켰다.


미국 통합법인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10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매출액 기준 올 3분기만 놓고 보면 25.6% 성장해 인도(24%), 베트남(19%) 등 주요 해외법인 중 가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DSC는 식품과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CJ대한통운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남미 물류거점과 시너지를 내면서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대한통운 브랜드와 같은 ‘CJ Logistics’으로 통합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법인 운송자회사인 ‘GN Transportation’을 ‘CJ Logistics Transportation’으로 새롭게 변경했다.


CJ대한통운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국가 별 특성에 따른 핀셋 전략을 추진한다.


인도는 철강 운송 사업 영업 확장, 베트남은 현지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CPG(소비자 패키지 상품) 물류 중심의 확장 등 각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 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 간 전자상거래(CBE, Cross Border E-commerce) 사업도 확대해 이익창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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