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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혁 경기도의원 “화재 초기 소화기 1대, 소방차 1대 이상 위력”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입력 2022.11.16 16:09 수정 2022.11.16 16:10

“소화기 보이는 곳에 설치해야 ”

안행위 정동혁 경기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정동혁(민주당·고양3) 의원이 행감에서 “화재 초기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가진다”며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소화기를 보일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을 요구했다.


또 대형 인명피해가 있는 고층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장비 마련 등 대응책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위력을 가진다는 말이 있다”며 “일반 시민들이 골목길, 길가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에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해 대형화재를 막았다는 훈훈한 소식을 듣곤 한다. 이는 골목길, 길거리 등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일산 호수공원에 위치한 ‘보이는 소화기’의 실제 사례를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고 “앞으로 소방본부가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꼬집었다.


기존 구도시에 설치된 소화기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보이는 소화기’로 보완해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소화기가 잘 보이도록 만든 곳. ⓒ경기도의회

정 의원은 “현재 보이는 소화기 설치 대수가 고양시 500여대, 가평군 10대로 편차가 매우 크다”며 “구체적인 설치기준을 마련해 전통시장이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골목길, 주택밀집지역 등을 위주로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해마다 고층건물이 급속하게 증가하는데도 사다리 등 고가차, 굴절차 등 장비를 각 소방서에서 충분히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굉장히 심각할 수 있다”며 “고층건물 화재진압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 구입과 규제 마련 등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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