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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김건희 독자 행보에 "정보기관인가…정상외교에 어울리는 행보해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11.15 10:03
수정 2022.11.15 10:03

"왜 언론 전혀 대동하지 않고 비밀행보 하나"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신(新)냉전체제 한반도와 한일관계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각국 정상 부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외교를 하시는데 김 여사도 정상외교에 어울리는 행보를 해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상들의 배우자 간 외교도 중요한 외교인데 그런 외교는 안 하고 독자적으로 캄보디아 현지 방문을 주로 하는 것은 좀 의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현지에 언론을 전혀 대동하지 않고 비밀행보를 하는가"라며 "그러고 나서 그 결과를 사진으로 내놨다. 이게 무슨 이미지 정치, 이미지 외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영부인이 무슨 정보기관원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사고가 없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최근 여야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도입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대립할 일이 아니고,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며 "범죄나 테러가 일어났다면 수사를 하면 된다. 그런데 158명의 아이들 목숨이 희생이 됐는데 그곳에 국가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수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정조사"라며 "수사가 이뤄지고 만약 기소가 돼 재판 과정에 들어가면 모든 관련자들이 재판 중에 있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생긴다. 국정조사가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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