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경영진, 취약차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입력 2022.11.14 14:00
수정 2022.11.14 14: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켜 고객과의 상생의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밖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나아가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금융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1부 행사 '소통 간담회'에는 4인의 자영업자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초청해 지원 프로그램 경험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2~3부 행사에는 주요 은행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업무 담당자 등 다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은행권의 취약차주 금융지원 현황'과 '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취약차주에 대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은행별로도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권은 우수사례로 꼽힌 ▲KB국민은행의 프랜차이즈 컨설팅 ▲신한은행의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대구은행의 라이브 커머스 ▲광주은행의 청년 창업 지원 등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된 내용과 우수사례집 등을 전 금융권에 공유해 여타 금융회사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