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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태원 참사 2주된 날 "유가족에 깊은 위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11.12 10:40
수정 2022.11.12 10:40

"일선 공무원 헌신에도 감사"

"안전, 철저한 대비 통해서 담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 발생 2주를 맞은 12일 "사고로 생명을 잃은 많은 분의 명복을 빈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발생 2주가 되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치료 중이신 분들이 빠른 쾌유도 빈다. 헌신적으로 일해 주고 계신 일선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를 통해서만 담보될 수 있다"며 "재난안전법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화재, 철도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훈련이 실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고병원성 AI 방역에 대한 고강도 방역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 오염 우려지역 집중소독 등 특단의 강화조치를 실시하라"며 고병원성 검출지역 정밀조사, 철새 이동 분석 등을 통한 선제적 조치도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가축 전염병은 현장 방역에 빈틈이 생기면 언제든 다른 농장,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지자체, 전국의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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