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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마마, 국내 최초 남해 수거 폐어망 재활용 'WFN' 에디션 출시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2.11.10 15:41
수정 2022.11.10 15:41

스튜디오백 블론드.ⓒ플리츠마마

플리츠마마는 국내 최초로 남해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으로 제작한 플리츠백 ‘WFN’ 에디션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국내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제품이 출시된 첫 사례다. 지난 2020년 국내 발생 폐페트병을 업계 최초로 재활용해 선보인 플리츠백 ‘러브제주’에 이어 폐어망까지 지속 가능한 소재 라인업을 확대하며 자원 선순환을 위한 플리츠마마의 신념과 철학을 견고하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플리츠마마가 선보인 WFN 에디션은 지난 9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기념품으로 제작된 폐어망 리사이클링 플리츠백을 공개한 이후 제품으로 상용화해 출시하는 첫 번째 라인업이다. 제품은 부산 기장군과 목포시 앞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으로 만들어졌으며, 효성티앤씨와 함께 개발했다.


‘스튜디오백’과 ‘미니스튜디오백’ 2종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뚜렷하고 탄탄한 주름이 전면에 드러나는 디자인으로 플리츠백의 몸체와 스트랩을 버클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일론 소재의 강점인 단단함과 형태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플리츠 니트 특유의 유연함을 지니고 있다.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는 “폐어망이 전체 해양 쓰레기의 46%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원 선순환의 관점에서 바다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지속했다”며 “이번 에디션을 통해 해양 폐기물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바다를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서 제품의 탄생 과정과 의미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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