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닷새만에 상승마감…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 때문?
입력 2022.11.05 13:13
수정 2022.11.05 13:13
'中 제로코로나 완화 설'에 美 상장된 中기업 주식 급등
美 노동부, 10월 비농업부분 일자리 26만1000개 증가
노동시장 견조 의미로 풀이…금리인상 요인될 수도
미국증시 3대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종식 기대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97포인트(1.26%) 상승한 3만240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50.66포인트(1.36%) 오른 3770.55에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31포인트(1.28%) 상승한 1만475.2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10월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26만1000개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인 19만5000개를 보다 상회했다. 일자리 증가는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금리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고용에서 상회한 결과를 보이면서 침체 우려를 일부 덜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중국정부가 제로 코로나 방침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식이 일제히 급등한 점이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112를 웃돌던 전 거래일 보다 하락해 110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44달러(5.04%) 급등한 배럴당 9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