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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웃음기 가득한 이재명…'세월호 고맙다'던 文과 오버랩"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11.03 12:04
수정 2022.11.03 12:05

"李, 호재 만난 듯 대통령·정부 공격

하며 선동질 여념 없어…비정상적"

"민주당, 한동훈 장관의 마약 수사

문제삼아…도대체 무슨 상관 있나"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이태원 참사' 이후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은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사고는 사전 대비가 적절하지 못했다. 보다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귀속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고, 그에 따른 엄중한 법적, 정치적 조치도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뒤따라야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우선 그는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그 유족들,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라면서도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 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 대표와 민주당 태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비정상적 사고가 여전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참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얘들아, 미안하고 고맙다"고 쓴 바 있다.


이어 김 의원은 "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으며, 심지어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며 "이랬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 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다"라며 "이번 참사에 책임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대형참사에 대한 수사조차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엉터리 검수완박법을 날치기 처리한 자들이 이제와서 무슨 낯짝으로 책임 운운하는지 그 뻔뻔함이 부끄럽다"며 "심지어 민주당은 눈엣가시인 한동훈 장관의 마약 수사마저 문제삼고 있다. 도대체 마약 수사와 이태원 사고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마약이 창궐하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허접한 잡설은 눈살만 더 찌푸리게 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 줄 추모의 시간이다"라며 "(민주당은) 제발 자중 또 자중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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