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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 골’ 84분까지 완벽했던 김민재, 안필드서 최저평점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11.02 14:17 수정 2022.11.02 14:25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서 전반 살라 등 완벽 봉쇄

후반 막판 공중볼 두 차례 놓쳐 2실점 빌미..평점 6.0

나폴리 김민재. ⓒ AP=뉴시스

‘수비벽’ 김민재(나폴리)가 안필드에서 최저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리버풀에 0-2 완패했다. 나폴리는 리버풀에 졌지만 승자승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의 공식경기 17연승에 크게 기여했던 ‘수비벽’ 김민재도 이날은 아쉬움을 남겼다. 레오 외스티고르와 호흡하며 센터백 임무를 수행한 전반 리버풀의 크로스를 여러 차례 막았던 김민재는 전반 43분 살라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오프사이드 판정도 이끌어냈다. 후반에도 살라가 전방으로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도 달라붙어 몸싸움 끝에 볼을 차지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득점왕’에 올랐던 정상급 공격수다.


문제는 공중볼 상황에서 드러났다.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리버풀의 장신 선수들을 극복하지 못하며 두 차례나 공중볼을 놓쳤다. 이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아쉬운 플레이로 남았다.


후반 40분 리버풀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 앞에 있던 ‘우루과이 신예’ 누녜스가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살라가 넣었다. 종료 직전에는 김민재 뒤에 있던 판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했고, 누녜스가 골문을 뚫었다. 2실점 모두 김민재가 빌미를 제공한 모양새가 됐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최저 평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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