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에서 정부종합청사로 옮겨 중대본 회의
입력 2022.10.30 03:29
수정 2022.10.30 03:34
소방당국 "120명 사망,100명 부상"
시신 46구 원효로 실내체육관에서 신원확인 작업중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대응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대변인실은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밤 10시22분께 이태원서 심정지 신고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보고 받고 1, 2차 긴급 지시를 내린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최우선 사안은 환자 호송 및 구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태원 사고 현장 일대에 구급차 및 의료진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보고에 앰뷸런스 이동로 확보와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새벽 3시 현재 소방본부가 파악한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20명이고, 부상자는 100명이다. 부상자 가운데는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