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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연간 해외수주 500억 달러, 세계 4위 건설 강국 목표”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2.10.27 15:25
수정 2022.10.27 15:26

해외건설 ‘원팀 코리아’ 수주 지원단, 다음달 첫 출범

“패키지로 수주 경쟁…금융확보 적극적 뒷받침할 것”

“주 52시간제 예외,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대폭확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해외건설 수주와 관련해 “연간 수주 500억 달러, 세계 4위 건설 강국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해외건설 수주와 관련해 “연간 수주 500억 달러, 세계 4위 건설 강국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민간 기업들과 정부가 한 팀으로 수주전을 펼치겠다”며 “그를 위한 첫 출정으로 11월 초 사우디로 해외 수주 출장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에는 신도시 건설 등 5000억 달러 이상의 큰 프로젝트들이 예정하고 있고, 이제 막 발주되기 시작했다”며 “저희들(수주 지원단)이 바탕을 잘 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건설공사만 따로 주는 게 아니라 패키지로 수주 경쟁을 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기업과 정부, 여러 산업 분야가 한 팀이 되어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요즘은 수주 경쟁력이 곧 금융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대로 경쟁력 있는 자금으로 패키지를 가져오느냐로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우리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중심이 돼 안정적인 경쟁력이 있는 금융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희룡 장관은 “주 52시간 노동이 해외 건설에도 적용이 되다보니 그 나라는 노동시간이 다른데 우리나라만 일찍 퇴근해야 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는 사업 진행이라든지 수주 경쟁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우리 근로자들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현지 사정에 맞게 좀 자유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부분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두 부처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정석 고용노동부 장관은 “52시간제의 예외로서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노동자들의 건강이 훼손되지 않는 한, 현재 90일에서 180일로 대폭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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