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11월 중 尹 대통령·與 지도부 회동 예상"
입력 2022.10.26 16:32
수정 2022.10.26 16:32
11월 초 대통령실 국정감사 이후 시점 고려
내년 5~6월 전당대회 관측엔 말 아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1월 중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통령실과 비대위는 여러 차례 간담회를 타진해 왔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단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11월 중 그런 기회가 마련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실에서도 11월 중 한번 새 지도부와 대통령과의 만남, 식자 자리가 한번 마련되지 않겠는가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회에서 정 위원장 등을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비대위와 대통령 오찬이나 만찬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물어보고 일정을 조정해 보자고 말씀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오·만찬 시기점에 대해서는 "국회 종합감사를 일단 마쳐야 한다. 11월 초에 해보려고 한다"고 했었다. 현재 대부분의 국회 상임위는 소관 부처 국정감사를 마친 상태이며, 정보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등 일부가 남아있다.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오는 11월 3일 예정돼 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5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그 논의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