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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3분기 누적 순익 5207억…전년比 93%↑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10.25 16:05
수정 2022.10.25 16:05

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 사옥.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B손보는 손해율이 개선되고 부동산 매각이익이라는 일회성 이익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매각이익을 제외해도 당기순이익이 약 21.3% 증가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6% 감소했다. 전분기 부동산 매각이익 기저효과가 소멸된 데다가, 계절적 이유로 손해율이 올라 보험손익이 축소되고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다.


KB손보의 3분기 손해율은 83.6%로 전분기 대비 1.6%p 상승했다. 폭우와 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대형화재 발생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6.0%p, 16.7%p 상승했기 때문이다.


누적 원수보험료는 9조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9월 말 기준 내재가치는 약 8조3000억원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181.3%로 6월 말 보다 16.0%p 하락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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