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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시몬스대표 “시몬스맨션‧페이, 직배송 시스템으로 불황 대처”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2.10.25 15:02
수정 2022.10.25 15:02

시몬스페이, 이자‧수수료 본사가 부담…로드샵 매출 40% 차지

구매 후 3일 내 배송·설치 완료, 가구업계 ‘로켓배송’으로 입소문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시몬스

“국내외 안팎에서 내년은 더 힘들 것이라고 모두가 이야기한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 인색하지 않으려 한다.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과 협력사까지 다 함께 위기를 이겨 낼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 경영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이자 내 업의 진정성이라 생각한다.”


안정호 대표는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불황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안으로 ▲시몬스맨션 ▲시몬스페이 ▲직배송 시스템 ▲신제품 라인업 확대를 꼽았다.


시몬스 침대는 대리점주가 제품 사입 비용,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등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100%를 지원하는 위탁 판매점인 시몬스 맨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월 5만 원이면 시몬스 침대를 소유할 수 있는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는 불황 속 새로운 소비의 정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불경기 속 젊은 혼수 고객에게 인기다. 이자와 수수료 등 각종 부대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다른 매트리스 렌탈업체와는 다르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시몬스페이는 전체 시몬스 로드샵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의 로켓배송이라 불리는 ‘자체 직배송 시스템’ 역시 구매 후 3일 안에 배송·설치를 완료,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높이며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음은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와의 일문일답.


▲시몬스는 MZ세대 중심 팬덤이 크고 임직원 평균 나이고 34세로 젊은데 이유가 있나.

- 요즘 고객과 소통하려면 요즘 세대 직원들이 실무를 맡는게 맞다. 그들에게 권한과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하다. 5년 전 270명에서 지금은 600명이 넘는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부분 회사가 위축된 것과 달리 미래에 대한 투자로 판단해 인재에 투자를 많이 했다.


▲올해 선보인 ‘멍 때리기’ 광고가 유튜브 선공개 후 한 달 만에 200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침대업계에서는 이색적인 일인데 광고에 중점을 두는 배경은.

- 광고를 유튜브에 먼저 선보인 것을 포함해 NFT, 메타버스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에서 시작했다. 직원들에게 실패해도 많이 해보라고 하는 편이다. 그것이 회사가 깨어있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패해봐야 배우는게 많다.


▲최근 출시한 N32폼 매트리스에 업계의 관심이 높은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N32폼 매트리스를 선보인 것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 컸다. 또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자신이 있었다. 회사는 제품 개발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N32폼 매트리스는 기존 제품의 단점인 열감과 쏠림현상을 통기성과 탄성으로 보완한 제품이다. 뷰티레스트와 마찬가지로 난연 기능이 적용됐고 친환경 인증, 라돈 불검출 인증 등을 받았다.


▲올해 예상 실적은.

-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전, 가구업계가 특수 누렸다. 하지만 올해는 체감할 정도로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소비심리도 불경기에 접어들었다. 내년은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이전처럼 두 자리 수 성장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작년 수준인 3000억원을 넘길 것 같다.


▲대표 역임한지 20년이 넘었는데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철학이 있다면.

- 침대를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침대는 수면을 넘어 건강과 직결된다. 때문에 사람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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