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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트리플더블 얼마나 어렵나?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08.07.01 05:12
수정
KT&G주희정(왼쪽)과 원주동부 김주성.


‘트리플더블(triple double)’은 농구에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슛 중에서 3가지 부문에 걸쳐 두 자릿수 성공을 의미한다.

트리플더블은 축구의 ‘해트트릭’ 야구의 ‘사이클링히트’와 같이 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도 쓸까 말까한 상징적인 기록이다.

또한, 5개 항목 가운데 4가지 부문에 두자릿수 성공을 기록한 경우를 쿼드러플더블(quadruple double)이라고 한다. 국내 프로리그에선 성공한 사례가 없다.


◆11년 프로농구 역사 총 94회

국내프로농구 11년 역사(2007~2008시즌 제외)에서 트리플더블은 총 94회 나왔다.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앨버트 화이트(10회. 전 전자랜드,동부)이며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8회. 2003~2004시즌) 기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는 안양 SBS와 원주 TG에서 활약했던 리온 데릭스로 총 8회를 기록했다. 그는 포지션이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안양 SBS에서 활약한 2시즌 동안 평균 어시스트가 5.2개에 달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현주엽과 주희정이 7회(공동 3위)로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가드는 리바운드, 센터는 어시스트 ‘성공 포인트’

트리플더블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외도’를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 농구 전문가들과 선수들은 트리플더블 성공요인에 대해 “가드는 리바운드, 센터는 어시스트를 두 자릿수 이상 성공하면 확률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주희정의 경우, 7차례 모두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3부분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성공했다. 가드인 주희정이 두 자릿수 이상 리바운드를 성공한 것은 ‘골밑 외도’를 했다는 반증인 셈.

하지만 ‘골밑’만 굳건히 지켜도 트리플더블은 가능하다. 원주 동부 김주성은 지난 2004년 3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21점, 15리바운드, 11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골밑에서 만들어낸 진기록이다.

국내 프로무대에서 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김주성을 포함해 마르커스 힉스(전 동양), 크리스 랭(전 SK) 등 3명뿐이다.


◆NBA에선 제이슨 키드 100회, 쿼드러플더블 4회

NBA에선 제이슨 키드(댈러스 매버릭스)가 100회의 트리플더블을 성공했다. 현역선수 가운데 단연 1위다. 역대기록은 60년대 스타인 오스카 로버트슨이 181회로 1위이며, 2위는 138회를 기록한 매직 존슨이다.

또한 ‘쿼드러플더블’은 총 4차례 나왔다. 첫 테이프를 끊은 네이트 써먼드(당시 시카고 불스)는 1974년 10월 8일 애틀란타 호크스를 상대로 22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블록슛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NBA에서 쿼드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써먼드를 포함해 앨빈 로버트슨,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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