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가장 사랑하는 한복” 리슬,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입력 2022.10.24 17:42
수정 2022.10.24 17:42
지난 21일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열린 ‘한복문화진흥 유공 표창 수여식’ 에서 황이슬 LEESLE 디자이너가 MZ가 가장 사랑하는 한복브랜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을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황이슬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 리슬(LEESLE)은 소위 ‘어른들의 옷’으로 여겨지던 엄격, 근엄, 진지한 한복패션을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변신시켜 젊은 세대와 K-POP 아이돌은 물론, 세계인들이 입는 의상으로 선보이며 ‘전통힙’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데 대한 공을 인정받았다.
마이너한 장르로 손꼽히던 한복이 빠른 유행세를 타게 된 것은 황씨의 특별한 디자인과 소통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황씨는 리슬 브랜드계정 외에도 총 10만 팔로워가 넘는 개인 SNS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들에 친근한 어조로 전통문화에 대한 소신을 전하고 있다. 경영인이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MZ의 유행어도 서스럼 없이 구사한다.
황씨의 콘텐츠가 온라인에 공유될 때 마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린다. 아이돌 한복을 만들게 된 ‘썰’ 과 동북공정에 대한 ‘사이다’발언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31만 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마케팅 없이도 연간 25억 매출’을 내는 비결을 SNS로 꼽는다. SNS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제품 출시 전 시장반응을 살필 수 있어 악성재고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와 같이 1인 창업가로 살아남은 배경과 마케팅, 경영 노하우 전반을 이달 출시되는 「나는 한복입고 밀라노 간다」를 통해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황이슬 디자이너의 두번째 자서전이자 경영서 「나는 한복입고 밀라노 간다」에는 저자가 한복으로 ‘MZ’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 BTS 지민의 한복을 만들게 된 배경, 한복브랜드 최초로 밀라노패션쇼에 오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사업의 위기와 극복 과정 등이 황씨 특유의 친근하고 재치 있는 어조로 담겨있다.
1인 창업가, 경영인, 마케터들을 위한 인사이트가 담긴 이번 책은 이달 31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텀블벅’을 통해 선보이며, 후원자에게는 황이슬 디자이너와 줌미팅을 통한 경영컨설팅,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바 있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사업 ‘CAST’를 통해 기획된 노리개 사은품 등이 제공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