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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치른 키움…31.3% 확률 뚫고 KS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10.24 14:27 수정 2022.10.24 14:28

최종전 치르고 상위 라운드 진출한 사례는 단 5번

체력 비축한 LG가 절대 유리, 키움은 기적 바라야

준플레이오프서 최종전까지 치른 키움. ⓒ 뉴시스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르고 올라온 팀은 정규 시즌 3위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24일부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잠실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은 키움 애플러, LG는 켈리가 나선다.


지난 준플레이오프는 어느 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지 않았던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이 주거니 받거니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1, 3, 5차전을 잡은 키움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 역시 최종전까지 치르느라 적지 않은 체력 소모를 한 것이 사실. 특히 에이스 안우진 카드를 최종 5차전에서 쓰는 바람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에 와서야 등판이 가능해졌다.


반면, 정규 시즌 2위 LG는 지난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봤다. 체력적으로 당연히 LG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야구라는 종목에서 체력은 승리로 가기 위한 여러 요소들 중 하나다. 선수들의 갖고 있는 기본 실력, 때로는 정신력이 체력을 압도할 때도 있었다.


5전 3선승제 최종전을 치른 팀들의 다음 라운드 결과.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갔던 사례는 모두 16번이었다.


최종 5차전을 치르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던 16개팀들 중 시리즈 승리를 잡았던 사례는 고작 5번에 불과하다. 즉, 이미 기다리고 있는 LG가 한국시리즈에 오를 확률이 68,8%에 달하는 반면, 키움이 SSG를 만날 확률은 31.3%에 불과하다.


준플레이오프만 따졌을 경우 5번 중 1번에 불과했고 기적을 연출했던 팀은 2013년 두산 베어스다. 당시 두산은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후 3연승을 내달린 뒤 LG와의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987년 해태, 1992년 롯데가 최종전 후 맞이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까지 도달했고, 가장 최근 두 차례 사례인 2015년 두산과 2018년 SK(현 SSG)도 업셋을 연출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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