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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권 자금 담당자 소집…"정기적 소통일 뿐"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10.19 16:43
수정 2022.10.19 16:43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현판.ⓒ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자금 담당자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점검한다.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에 따른 긴급 소집이 아닌 정기적 소통 차원이란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 시중은행의 자금 운용 담당 및 최고재무책임자를 소집해 자금 조달과 관련한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는 3주 정도에 한 번씩 금융당국이 정기적으로 소집하는 회의란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최근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 채권과 외환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은행권의 전반적인 현황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최근 10조원 수준의 증권시장 안정펀드의 신속한 투입을 준비하는 데 이어 최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최근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레고랜드 ABCP 사태 여파로 불안심리가 커진 분위기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번 시중은행 자금담당자 소집 역시 정기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환일 뿐이란 입장이다. 항간에서 떠도는 특정 캐피탈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 또한 확인된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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