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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집밥 먹는다…G마켓, 신선·가공식품 최대 7배↑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2.10.19 09:17
수정 2022.10.19 09:20

ⓒG마켓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엔데믹에도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G마켓은 올 3분기(7월1일~9월30일)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 및 가공식품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쌀은 지난해보다 22% 더 많이 팔렸으며, 포장김치는 21%만큼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꼭 필요한 육류의 판매도 모두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의 주요 식재료도 잘 팔렸다.


집밥 트렌드에 주요 식자재나 냉동실 등에 쟁여 두고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증가했다. 식용유(30%), 고추장(15%), 된장(24%), 간장(13%), 조미료·양념(24%)이 고르게 판매가 늘었으며, 축산가공식품 판매량은 7배 가까이(580%) 큰 폭으로 올랐다. 수산가공식품 역시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도 10% 더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씀씀이를 엿볼 수 있는 1인당 구매금액인 객단가도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체적으로 18% 올랐고, 가공식품 역시 객단가가 8%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동안 G마켓에서 신선식품 장보기에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G마켓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식재료를 편리하게 비교해보고 추가 할인을 받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몰을 통한 장보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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