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편의점 벤치 쓰레기장 만들더니…" 알바생 분노 폭발하게 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10.17 21:30
수정 2022.10.17 21:30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이 휴게소 편의점에서 먹은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떠나 비판받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의 행패를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내가 일하는 일반국도 고가도로의 한 휴게소 편의점에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 20여 명이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음료와 빵 등 먹을 것을 잔뜩 사 편의점 바깥에 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단체 손님 방문에 A씨는 음식을 편하게 담아갈 수 있도록 바구니도 빌려줬다.


문제는 동호회 회원들이 먹은 음식과 쓰레기를 하나도 치우지 않은 채 떠났다는 점이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서는 편의점 밖 벤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편의점 벤치와 재떨이를 쓰레기통이랑 구분 못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안에서 드실 때는 치우고 가지만, 밖에서 드실 때는 라면 국물도 그대로 남기고 가는 분들도 있다. 안이나 밖이나 편의점인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외부 쓰레기들을 안에 버리기 눈치 보여서 밖에 버리는 분들도 많은데 오히려 거기에 버리면 손이 더 많이 간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그거 보고 더 버리다 보니 쓰레기통에 버려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다. 분리수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20명 중에 치울 생각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니",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치워야지", "사람 많이 모이면 매번 쓰레기장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