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아시나요?
입력 2022.10.17 16:00
수정 2022.10.17 16:20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 및 기술인력 저변 확대 지원 전담 조직
16년간 국제기능올림픽 후원…2013년부터는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
한국 국가대표 선수 해외 전지훈련비 등 지원…매년 100명가량 특별 채용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 삼성전자 내에 엄연히 존재하는 조직이지만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삼성이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한, 오직 그 목적으로만 운영되는 조직이다. 삼성이 기술인력 육성에 진심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은 2007년 1월에 설립돼 기술인력 후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으로 후원하며 16년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독일 라이프치히), 2015년(브라질 상파울루), 2017년(UAE 아부다비), 2019년(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2022년(15개국 분산 개최) 대회까지 5회 연속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 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선수에게는 ‘삼성전자 후원상’도 수여한다.
또,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해외 전지훈련비, 훈련 재료비 등을 위해 대회마다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중공업·SDI·디스플레이·바이오로직스·물산, 에스원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14개 관계사가 채용한 기능경기대회 출신 인재는 연평균 100명 이상으로, 누적 1424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입사 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 뛰기 위해 별도 교육을 받고 있는 인력도 있으며, 이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에 달한다.
입사한 이들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약 200명에 달하며, 대다수가 35세 이하로 앞으로 10년에 20년 더 숙련 기간을 거쳐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부터 삼성은 사내에서도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매년 국내 각 계열사와 해외법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술경영대회인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삼성은 글로벌 CSR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국제기능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