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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방위원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 긴급점검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10.16 15:05
수정 2022.10.16 15:05

여야, 앞다퉈 방문…재발 방지 대책 마련 다짐

점검 뒤 사태 관련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논의

소방관들이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6일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앞다퉈 방문했다. 여야는 모두 현장에서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치 대책 마련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허은아 의원이 오후 2시 SK C&C 판교캠퍼스 A동 화재 현장을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실장, 카카오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 SK C&C 대표 등으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았다.


허 의원은 현장 도착 전 페이스북에 "과방위 위원들은 카카오톡 먹통 등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 큰 피해를 입히는 문제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겠다"며 "남은 종감(종합감사)뿐 아니라 국민의힘 과방위원으로 확실하게 재발 방지 대책 및 제기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도 같은 시각 현장을 찾았다. 과방위원장인 정청래 의원과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 장경태 의원 등이 방문했다.


조 의원은 현장 방문 전 성명을 내고 "오는 21일 방통위, 24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온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살펴보겠다"며 "필요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직접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이후 재난에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번 화재를 보면 무엇이 개선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 "국민의 삶을 멈춰세운 판교DC 화재, 원인과 대책을 살피고 제도 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협의를 통해 이번 사태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그 대상을 핵심 경영진까지 할 것인지, 대표급 실무진까지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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