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9월 CPI 예상 상회에도…비트코인 반등
입력 2022.10.14 09:54
수정 2022.10.14 09:55
2700만원대 후반 회복…낙폭 과대 따른 매수세 유입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미국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781만원으로 전날 대비 1.3%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4% 오른 2784만2000원을 기록했다.
9월 CPI 발표 직전 2600만원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발표 후 급반등세로 돌아서며 미국 증시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연이은 급락으로 주가가 이미 바닥에 근접한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미국 증시는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역시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1%, 0.3%를 각각 소폭 상회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석 달 연속 둔화했으나 8월 8.3%에서 9월 8.2%로 0.1%포인트 감소하는 등 둔화 속도는 느린 편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184만8000원, 185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모두 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