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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 활성화] 4000억 규모 친환경 통합형 기술 개발…'바이오연료 센터' 지정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2.10.13 15:00
수정 2022.10.13 15:00

정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안 DB

정부가 향후 7년간 약 4000억원 규모 친환경 통합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안정적 원료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고 '바이오연료센터' 지정을 통한 추가과제도 발굴·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친환경 바이오연료 분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부터 7년간 약 4000억원 규모 친환경 통합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원료 발굴, 바이오 연료 생산, 바이오 소재 생산 등 조속한 성과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예타)을 중점 추진한다.


바이오 연료 발굴은 친환경·지속가능한 바이오연료의 원료 확보를 지칭한다. 농·축산 폐기물 등 국내 미활용연료를 확용하고, 미세조류 추출기술 등 3세대 원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연료 생산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도로·해운·항공용 연료생산기술을 말한다. 급속 열분해 등 합성유 생산 및 추출, 미세조류계 바이오 연료생산 원천기술 개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바이오 소재 생산은 바이오연료 생산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소재 생산기술을 말한다. 바이오기반 정유공정 원료 개발, 바이오연료 부산물을 활용한 납사·석유화학 기초유분 개발 등이 포함된다.


친환경 바이오연료 통합형 기술개발(예타) 추진방향. ⓒ산업통상자원부

또 바이오연료 전문 PD 지정(2022년 하반기)을 통해 정부 R&D사업 기획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 신재생·융합 PD 업무범위에 바이오연료도 포함해 R&D 사업기획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이에 포함된다.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내에서 확보가능한 신규 원료(폐플라스틱·폐유·폐목재 등)의 수거·이용 원활화를 위한 애로를 해소하고, 지원 및 상생협력을 촉진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업의 표준산업분류 기준을 구체화(통계청)하고, 열분해유 원료가 되는 플라스틱 품질 제고를 위한 공공선별장 자동·현대화 및 비닐류 선별설비 투자 확대(환경부)에도 나선다.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를 통해 원료 수거·처리기업과 바이오연료 생산기업 간 연계 및 사업기회 창출·지원도 이행한다.


미세조류 등 기후 조건으로 국내 생산이 불리한 차세대 원료는 해외 생산·조달이 가능하도록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 정보 수집·투자환경 탐색이 가능토록 탐색→진출→정착 등 단계별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진체계 확립을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바이오연료 확대 추진 협의회' 중심으로 협력사업, 규제 완화 등 추가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2024년에는 바이오연료의 국내 보급·사용 확대 및 업계 지원을 담당할 전담기관(가칭 바이오연료센터)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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