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술집서 4만원 어치 '먹튀' 한 남자 3명을 찾습니다"
입력 2022.10.12 10:04
수정 2022.10.12 10:07
남양주의 한 술집 사장이 '먹튀'(무전취식)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에 신고 했지만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별내 먹튀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남양주 별내동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다. 그는 지난달 22일 '먹튀'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날 저녁 8시께 가게에 방문한 남성 3명이 총 4만1000 원어치의 음식과 술을 먹고 계산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것.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A씨는 "경찰이 지문 감식을 했지만 지문이 뭉개져 찾지 못했다고 한다"며 "범인 중 한 명이 택시를 탔으나 차량번호 식별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옆 테이블 손님이 듣기로 (남성 3명이) '지금 가면 되겠다. 가자' 하며 도망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먹튀가 잦아 참고 참았지만, 이번에는 너무 괘씸해 신고했다"며 "혼자 주방과 홀 야외를 다 신경 써야 해 놓치는 것이 많다. 혹시 동네에서 이들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연락 달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먹튀 피해 사례가 등장한다", "이게 유행처럼 번지는 듯",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