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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 핵 놓는다면 평화·번영 줄 수 있어…尹대통령의 뜻"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10.10 17:17
수정 2022.10.10 17:17

"엄중한 현실 인식·대비만이 국민 지켜

늘 모든 도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어"

ⓒ뉴시스

대통령실은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핵을 놓는다면 그 손에 평화와 번영을 줄 수 있다.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관계자는 "지금은 북한 핵 위협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말로만 평화를 지키는 게 아니라 엄중한 현실 인식, 그 안에서의 대비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게 명확한 입장"이라 언급했다.


같은 날 오전 대통령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던 데 대해 관계자는 "우리의 정리된 입장을 짧게 말씀드리고, 그 외 확대해석되지 않게 가급적 정제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 이외에 전투기 150대를 띄우는 등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늘 모든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두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게 되면 한반도가 한미일과 북중러 군사동맹체들의 전초기지가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이미 사실관계를 국민의힘에서 충분히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5년간 무얼 위해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저능아와 같은 비난에 한마디도 못 한 채 평화만을 외쳤는가. 온 국민이 함께 참았던 굴욕의 결과가 핵 위협인가"라며 "지금은 한미일 굳건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북한이 협박을 통해선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해야 한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여전히 북한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 비판한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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