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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해협 긴장 속 해병대 증원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10.08 11:02 수정 2022.10.08 11:03

075형 헬기 강습상륙함 추가 배치

중국 군용기. ⓒ연합뉴스TV

중국군이 해병대 병력을 확충하는 한편 해병대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연합뉴스가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해병 부대는 애초의 확충 계획을 다 이행했으며, 075형 헬기 강습상륙함의 추가 배치와 함께 더 확충할 수 있다.


075형 헬기 강습상륙함은 중국군 최대 수륙양용 플랫폼 중 하나로, 공격용 헬기 최소 30대와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 해병대는 075형 헬기 강습상륙함 2대를 운용 중이며, 세 번째 075형 헬기 강습상륙함이 작년 11월 해상 테스트를 시작했다.


중국 해병대는 2016년부터 시진핑 국가주석이 병력 30만 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을 때 유일하게 증원된 부대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이 상륙 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의 인원을 늘린 데 이어 훈련을 강화하는 것은 대만 무력통일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입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중국 인민해방군 교관 출신의 군사전문가 쑹중핑 씨는 SCMP 인터뷰에서 "인민해방군 해병대원들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대만 유사시에 대응할 뿐 아니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영토 분쟁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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