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등 생활요금 인상에…위메프, 절전·방한 상품 인기
입력 2022.10.05 08:43
수정 2022.10.05 08:43
급격한 물가 상승에 이어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마저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1~30일) 생활요금을 줄일 수 있는 절전·방한·절수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플러그 홀마다 전원 스위치가 있어 사용 여부에 따라 대기 전력을 개별 차단하는 ‘절전멀티탭’ 매출은 150% 증가했다. 설정한 시간에만 전력을 공급하는 ‘타이머 콘센트’ 역시 판매가 486% 늘었다. 태양광으로 충전해 움직임이 있을 때만 불을 켜는 ‘태양광센서등(33%)’도 많이 판매됐다.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상품도 인기다. 외풍을 막아주는 ‘난방텐트’와 ‘방한커튼’을 찾는 이들은 각각 108%, 67% 뛰었다. 실내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량패딩’은 109%, 도톰한 소재로 보온 효과가 있는 ‘수면 바지’ 역시 8% 매출이 늘었다.
‘절수 샤워기 헤드(21%)’도 많이 팔렸다. 싱크대 아래 설치해 필요할 때만 밟아 물이 나오게 하는 ‘절수 페달’ 역시 매출이 10%상 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이색 절약 상품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