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활약’ 여자배구, 크로아티아 꺾고 16연패 탈출
입력 2022.10.02 09:19
수정 2022.10.02 09:19
세계선수권 최종전서 크로아티아에 세트 스코어 3-1 승리
B조 5위로 마감하며 2라운드 진출은 실패
국제대회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마침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끝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세트 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이번 대회를 1승 4패(승점 3)로 마감했다. 아울러 공식 경기 1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B조 5위에 머물러 조별 상위 4개 나라가 나서는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7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12연패 굴욕을 당한 여자배구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초반 내리 4연패를 당하며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크로아티아전도 쉽지 않았다.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매 세트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위기의 순간 ‘클러치박’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결정적인 공격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박정아는 팀 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선우(KGC인삼공사) 역시 21득점으로 활약하며 16연패 탈출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