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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진 해임안 발의에...與, MBC편파방송진상규명 TF 구성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09.27 16:29
수정 2022.09.27 19:52

국민의힘 "편파 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MBC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해서 편파 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선 박대출 위원장이 팀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주 원내대표는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항간에 돌아다니는 받은 글, 소위 지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 방송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MBC는 지난해 야권 유력 대선 후보 부인을 취재하기 위해서 경찰 사칭까지 하며 취재 윤리를 내팽개친 전력도 있고 끊임없이 우리 당에 대해서 편파적 방송을 해 온 전력이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의결했다"며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 해임건의안은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 시 3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의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본회의) 표결에 임해달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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