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尹대통령, 한미동맹 강화·北 긴밀 협력 공약 재확인"
입력 2022.09.22 11:41
수정 2022.09.22 12:44
바이든 주최 회의서 尹 만나 '짧은 환담'
"북한 위협 대응 긴밀 협력 공약 재확인했다
공급망·핵심기술·경제안보·기후변화 논의"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환담 이후 결과 발표를 통해 "양 정상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오늘 뉴욕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회의로, 행사가 모두 끝난 후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인사를 나누던 중 마주친 두 정상은 짧은 시각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양 대통령은 공급망 회복 탄력성, 핵심기술, 경제 및 에너지 안보, 글로벌 보건과 기후변화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우선 현안에 대해 양국간 진행 중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또한 환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및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 참석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美 인플레감축법(IRA)·금융 안정화 협력·확장억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