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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오늘밤 마트직송’으로 강남권 야간배송 강화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2.09.19 08:40
수정 2022.09.19 08:25

퇴근 후 저녁 7시까지만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도착

남현점·잠실점 서비스 확대로 강남권역 집중 공략 강화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기존 4개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에서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기존 4개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에서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구 세븐오더)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오후 2시)을 무려 5시간이나 연장해 당일배송의 확장성을 높인 야간배송으로 고객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보통 일과 중에 장 볼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이제는 퇴근 후 느긋하게 주문해도 당일 밤에 받아보는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 4개점에서만 운영했던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확대 매장으로 남현점·잠실점을 선정한 이유는 바로 온라인 배송 격전지라 불리는 강남권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새벽배송의 시초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전통적으로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특징으로 온라인 배송을 잡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강남3구의 온라인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 이후부터 8월31일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 ‘오늘밤 마트직송’ 확대로 강남권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새벽보다 빠른 오늘밤”이라는 콘셉트는 새벽배송 보다 더 경쟁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실제로 새벽배송은 배송이 끝나고 새벽 동안 집 앞에 방치돼 신선도가 과연 잘 유지될까 하는 염려가 드는 반면 ‘오늘밤 마트직송’은 말 그대로 오늘밤 바로 받는 ‘당일 야간배송’이기에 신선도가 확실히 보장된다.


내일 아침에 도착하는 새벽배송 보다 오늘밤 도착하는 야간배송이 더 빠르기 때문에 당연히 더 신선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여러 기업들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데 ‘오늘밤 마트직송은’ 본래 홈플러스 자체 온라인 배송 시스템 ‘마트직송’을 활용한 야간배송으로 사업안정성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들의 ‘당일 야간배송’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의 론칭 일자 대비 9월1일의 평균 매출 신장률과 평균 주문건수 증가율은 모두 약 40% 성장했다. 이는 서비스 론칭 한 달 만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당일 야간배송’ 수요 공략에 적중했다는 평이다.


강남권역 매장 남현점은 19일부터, 잠실점은 오는 10월 중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17년 이후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3~2022.2) 1조원을 넘기고 있는 만큼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 ‘오늘밤 마트직송’을 전국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진행 중인 ‘마트직송’ 서비스도 전문 인력 ‘피커’ 추가 투입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당일배송’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온라인 배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인 만큼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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