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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양복’ 尹대통령 내외, 英국왕특별대표 마중 속 런던 도착

데일리안 런던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9.19 01:01
수정 2022.09.19 05:33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외교 시작

내외 모두 추모의 의미로 검정색 옷 착용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 함께 참석 예정

현지시간 19일 오전 엄수 여왕 장례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현지시간 18일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 1박2일 일정의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외교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3시 39분께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했다.


내외 모두 추모의 의미로 검정 계열의 복장을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 그리고 검은 구두를 신었으며 김건희 여사 역시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색 망토, 그리고 검은 구두를 신었다.


윤 대통령은 마중나온 정홍근 주영국 대사대리, 피오나 넬름스 특별대표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짧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한 발짝 뒤에서 따라오며 정 대사대리와 목례로 인사를 나눴고, 넬름스 특별대표와는 악수하며 짧게 대화했다.


짧은 환영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 41분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당초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와 엘리자베스 여왕 참배 등의 일정이 예정됐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헌화와 참배가 어려울 경우 곧바로 같은날 저녁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각국 정상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자연스러운 외교의 장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들 내외는 이후 현지시간 19일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후 순방 두번째 방문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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