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모더나 2가백신 161만회분 순차 도입…10월부터 접종
입력 2022.09.17 01:31
수정 2022.09.15 16:11
15일 80만5천회분 도착…17일 80만6천회분 도착 예정
당국, 9월 말 2가백신 활용한 동절기 접종 세부 계획 발표
질병관리청장 “안정적 백신 공급 위해 제약사와 협의할 것”
방역당국, 기존에 들여왔다가 남은 백신 국제사회 공여 계획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 가능한 미국 모더나의 2가 백신 초도물량 약 161만회분이 지난 15일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모더나의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은 15일 80만5000회분이 도착했고, 17일 80만6000회분이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더나 2가 백신 첫 물량(초도물량) 161만여회분은 10월 동절기 접종에 활용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1’에 동시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 백신이다.
모더나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백신에 대한 사전 검토와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 세부 계획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가 허가를 위해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이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이 백신을 투여한 접종자에게서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고,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등 이상사례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지만,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백신과 기존 백신 접종자의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비교한 결과, 중화항체의 양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1.22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1.75배 높게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추가 공급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을 도입하게 되면서 기존에 들여왔다가 남은 백신은 국제 사회에 공여할 계획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내 미활용 백신 486만회분을 9개국에 양자 공여했다.
또한 코백스(글로벌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를 통해 배분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83만회분도 국내 도입 없이 코백스에 공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