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 2022’ 성황리 마무리…누적관광객 3만명
입력 2022.09.05 08:56
수정 2022.09.05 08:56
“차기 전시회에는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
세계 최대 규모 수소 박람회 ‘H2 MEET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가 폐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전시규모는 42%, 참가기업 수(241개)는 56% 증가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H2 MEET의 누적 관람객 수는 3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약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기업과 기관 등의 참여와 각국의 고위 인사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전시부스와 함께 조직위가 마련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수출상담회, 정책교류와 사업협력을 위한 컨트리데이 등의 부대행사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14개 국제 컨퍼런스·세미나에도 72명의 해외 수소 전문가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관심과 H2 MEET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총 4일간의 행사기간 중 ‘포스코홀딩스·인도 그린코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협력’, ‘SK E&S·쿠팡의 수소 물류센터 구축과 운영 업무협약’ 등 현재까지 약 20여 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H2 MEET는 사업제휴와 협력 플랫폼으로도 적극 활용됐다.
또 공동 주관사 코트라와 협력을 통해 해외 14개국, 20개사의 바이어를 초청, 전시기간 중 약 17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수출상담 금액은 전년대비 약 5배에 달한다.
H2 MEET 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에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와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해외 전문인력 유치 및 글로벌 M&A 상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위가 ‘수소경제 활성화 현황과 비전, 전략 공유’를 주제로 개최한 ‘H2 MEET 국제수소컨퍼런스’는 전석 매진됐다. 수소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추진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올해는 해외기업을 포함해 43곳이 경합을 벌이는 등 관심이 대폭 증가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오늘날 세계는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국경을 초월하는 공조가 필요한 바, 수소는 무기화된 화석 에너지를 대체해 에너지안보와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수소는 산업 범위가 넓어 국제협력이 불가피한 바, 차기 H2MEET는 글로벌화가 심화됨으로써 국제 협력의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