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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퇴장' 5위 KIA, 기회 못 살리고 연패…6위 롯데 대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9.04 21:20 수정 2022.09.04 22:04

KT 선발 벤자민 헤드샷 퇴장에도 타선 무기력

4위와 8게임 차 벌어져..6위 롯데와 5게임차 유지

소크라테스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KT 위즈에 모두 져 5할 승률이 깨졌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KT위즈전에서 2-6 패했다. KT 선발 좌완 벤자민이 3회 나성범 타석 때 헤드샷으로 퇴장 조치됐지만, KIA는 긴급 상황에 놓였던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먼저 점수를 내준 KIA는 1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비거리 125m)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벤자민이 2사 후 나성범 타석 때 던진 직구(시속 144km)가 헬맷을 때렸다. 벤자민은 나성범에게 사과하고 물러났다.


급박해진 KT는 이채호를 투입했다. KIA로서는 2사 만루 찬스에서 갑작스레 올라온 투수를 만나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4번 타자’ 소크라테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린 순간이다.


잘 던지던 KIA 선발 임기영은 5회 1사 후 심우준-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점을 빼앗겼다. 5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임기영이 6회에도 2점을 더 내주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이어 등판한 김유신-남하준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KIA 타자들이 좀처럼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팀 타율 2위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연이틀 힘을 쓰지 못하며 미끄러졌다.


전날 선발 토마스 파노니 호투(7이닝 무실점)에도 KT에 1-5 역전패에 이어 이날도 무기력하게 2-6 패한 KIA는 시즌 59패(58승1무)째를 당하며 5할 승률도 깨졌다.


4위 KT와의 승차는 8게임으로 크게 벌어졌다. 사실상 뒤집기 어려운 차이다. 그나마 6위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LG 트윈스에 1-14 대패, 5경기 이상의 차이를 유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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