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권력 3위 리잔수, 이달 방한…김진표 의장과 16일 회담
입력 2022.09.04 15:13
수정 2022.09.04 15:14
리잔수, 김 의장과 회담 후 尹 예방할 듯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오는 15∼17일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리 상무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김진표 의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양국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접견실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회담한 후 공동 언론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도 진행할 계획이다.
66명 규모로 꾸려진 중국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및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돼 있다.
국회는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 일정인 만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공항 영접에 나선다"고 밝혔다.
리 상무위원장은 국회의장 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리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추진도 적극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