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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in] 부산엑스포 특사 이재용, 한화 경영권 승계 '성큼' 김동관

박영국기자 (24pyk@dailian.co.kr), 임채현 기자
입력 2022.09.03 07:00
수정 2022.09.03 09:2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특사 파견…최태원과 투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 DB

대통령실이 이 부회장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겠다고 1일 공식 확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라고. 현재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에 이어 재계의 두 거목이 국가 중대사를 맡게 됨.


#족쇄를 푼 장수를 곧바로 전장에 투입. 특별사면 후 평창올림픽을 유치를 이끈 이건희 선대 회장의 사례와 오버랩.


◆김동관 한화 부회장 승진…그룹 핵심사업 이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그룹

지난달 29일 부회장 승진과 함께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더해 (주)한화 전략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맡게 됨.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항공우주사업을 각각 영위하는 계열사로, 김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을 이끌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수순이라는 평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8년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이후 2년 뒤 회장으로 등극한 사례가 한화그룹에서도 이어질지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 네이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요청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지난 7월 비공식적으로 네이버 신사옥을 찾아 최수연 대표와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메타버스에 강점을 가진 네이버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네이버의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는 미국·프랑스·중국·일본·태국 등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Z세대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로, 이를 활용하면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공식 방문이었다면 SK그룹과 네이버의 사업 연계성을 찾는 추측이 난무했을 듯.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출장에 장남 신유열 상무 동행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지주

특별사면 후 첫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장남인 신유열 상무와 함께함.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건설‧유통 계열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사업 투자계획을 직접 전달. 이처럼 중요한 일정에 신 상무를 대동한 것을 두고 경영수업이 본격화 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군 미필에 일본 국적이 경영승계 걸림돌. 병역 면제 연령 이후 귀화하면 두고 두고 논란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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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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