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공론화 사업 추진"
입력 2022.08.30 11:39
수정 2022.08.30 11:39
"국내외 통일 기반 다지기 위한 노력"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0일 "윤석열 정부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발전적 계승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폭넓게 모색하는 공론화 사업을 국내외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에서 "윤 정부는 자유·민주·평화·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의 의지와 역량,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조는 통일·대북정책 추진의 가장 큰 원동력인 만큼, 정부는 국내외의 통일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관련 방안 중 하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계승 의지를 피력했다. 권 장관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우리의 통일 미래비전"이라며 "우리가 막연히 통일한국을 주장하기보다는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한국'이 어떤 모습인지,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통일한국이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미래에 어떤 편익이 있는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제시할 때 국제사회 지지와 공조는 더욱 더 견고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도 지지하는 통일미래비전이 담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되도록 국제사회와의 대화 등 통일공공외교 노력 또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