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국내외 300여 도시·기업 참여
입력 2022.08.30 11:01
수정 2022.08.30 09:12

국토교통부가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세계 20여 개국에서 300여 개 도시와 기업들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초연결로 만나는 디지털지구(Digital Earth, Connecting Together) 슬로건 하에, 탄소중립과 친환경 이동, 도시회복력을 주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먼저 킨텍스 제1전시관 내 축구장 4배 규모의 면적에 미래도시관, 도시회복력관, 탄소중립관, 스마트 모빌리티관 등 6개 주제별 전시관이 조성된다.
세종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미래형 스마트홈, 자원순환 회수로봇,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생활서비스를, 부산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스마트물관리시스템, 도시행정AR, 안전VR, AI 체육센터 등 일상에서 사용될 혁신기술을 미리 살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15개 도시와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스라엘, 체코 등 다양한 해외각국 도시들의 스마트 서비스와 제품들도 경험할 수 있다.
개막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제이슨 쉥커(Jason Schenker)가 미래기술과 스마트도시에 대한 기조연설 이후 디지털 대전환시대, 스마트시티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특별대담을 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도 진행되는데,행사기간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ESG경영, 친환경 에너지, 리빙랩 등 도시분야 최신 논제들을 다루는 18개의 콘퍼런스가 국내외 유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장 내 아고라 무대에서는 스마트도시 분야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20개국의 60여개 기관에서 오는 구매자와 국내 주요 발주처 30여개 기관이 초청돼 우리 기업들과 1대 1 구매·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스마트도시 발전에 기여한 혁신기업과 도시,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작 등에는 장관상과 감사패 등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전시장 내 수상작 전시, 홍보영상 지원, 'WSCE 네트워크 나이트' 참석 등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탑승, 개인이동형 모빌리티 시승, XR체험, 경품 이벤트 등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전시 참가 기업, 연사들의 인터뷰와 전시현장을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