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권성동 "野 공세 넘고 오직 민생"…주호영 "與, 국민·역사에 무한책임"

데일리안 천안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08.25 16:29
수정 2022.08.25 16:30

25일 국민의힘 첫 연찬회 개최

權 "野, 의도적 갈등 조장 의심"

朱 "야당이 저급하게 나와도

우리는 고상하게 민심 얻어야"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제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개최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통합·민생·미래를 통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원들의 의지를 다 잡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우리는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통합, 민생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개혁과제 추진과 규제 혁신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책무가 있다"며 "국정감사도 생활 밀착 이슈를 적극 발굴하고 철저히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소야대 상황을 지적하면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간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 됐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민주당의 새 대표가 선출되면 민주당은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80%에 가까운 누적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우리 방향성은 오직 민생, 오직 국민으로 명확하다"며 "대선과 지선 때 보내준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선 야당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뛰어야 하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 모습을 보여주도록 의원 모두 합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뒤이어 단상위에 오른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 책임을 진다"고 강조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주 위원장은 "야당이 저급하게 가도 우린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한다"며 "야당 반대가 있더라도 우리가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면 국민의힘이야말로 제대로 하니 도와줘야겠구나, 라는 국민 지지로써 국정동력을 얻어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찬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숱한 난제를 우리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헤쳐나가도록 결의하는 자리, 또 주요 현안 정리하고 단합도 도모하면서 국정동력 얻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찬회 목표인 '통합·민생·미래 대도약'를 언급한 주 위원장은 "우리 국회와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내놓을 수 있는 핵심 가치"라고 평가하며 "우리 당의 화합을 포함해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통합하고, 당장 어렵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적극 해결하면서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미래 계획을 짜주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당면한 주요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