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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5시간 조사 뒤 귀가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2.08.23 20:26
수정 2022.08.23 20:27

이달 내 송치 여부 결정 유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가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6시50분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나와 귀가했다. 오후 1시45분께 경찰에 출석한 지 5시간여 만이다.


김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했나", "법인카드 사적 이용을 지시한 적이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김씨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사건 관계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결정 시점은 이달 내가 유력하다.


이 사건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과도 얽혀 있어 공소시효(9월 9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전반에 관해 조사했다"며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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