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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2일~25일 4일간 을지연습”…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입력 2022.08.22 01:21 수정 2022.08.21 14:24

공공기관 등 4천여곳, 48만여명 참여…코로나19 이후 첫 정상훈련

건물·전기통신·수도 시설물 파괴 대비…한미연합연습·정부연습 연계 실시

소방대원들이 2016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을지연습 테러 및 재난대응 종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행정안전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엔 중앙 및 시·군·구 이상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기관 4000여곳 48만여명이 참여한다.


그간 을지연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연습을 비상대비태세훈련 등으로 축소·시행했으나, 올해는 정상적으로 모든 기관 모든 인원이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을 반영해 실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행한다.


모든 공무원이 을지연습에 대한 의미를 알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연습방법 착안사항, 준비부터 사후처리까지 모든 단계의 핵심 임무 내용을 담은 교육 자료를 배부한다.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한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과 테러 양상을 반영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물 파괴에 대비하는 민·관·군·경 통합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하고,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도 진행한다.


주민 참여 훈련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접적(적진에 근접함) 지역의 주민 이동 훈련, 포격 대피 훈련 등을 한다.


아울러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실제 군사 상황과 국가비상대비계획 간 상호 교차 검증이 가능하도록 한미연합연습과 정부연습을 연계해 실시한다.


한미연합연습은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한편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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